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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둥의 카리스마
무너지다
여느 때처럼 천둥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인데, 천둥(馬)이 선 채로 오줌을 누는 바람에 임수정의 웃음보가
터져버렸다. 현장에서 목장갑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는 임수정.
![](http://210.116.113.228/infobbs/09/mlumpsugar02.jpg)
#4. 국내 최초 동물
연기자 천둥(馬) 5필 1역의 현장
임수정의 상대역 ‘천둥’은 영화의 투톱(Two-Top) 배우로 일컬어질 정도로 비중 있는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그 연기력이 매우 중요했다. 장장 6개월 간 과천과 부산, 제주를 오가며 오디션을 감행,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천둥’은 빼어난 용모와 온순한 성격, 큰 눈망울과 호소력 있는 눈빛 연기로 큰 점수를 받아 때문에 주인공으로 선발되었다.
그는 경주장면부터 감정연기까지 모두 소화해내야 했는데, 경주마가 한 경기를 뛰면 평균 3~4kg이 빠질 정도로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천둥과 똑같이 생긴 말 4마리를 추가 선발, 총 5마리가 천둥 역을 소화해냈다. 이른바 5필 1역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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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이시한 매력
물씬. 임수정의 쌩얼 사진
연출을 맡은 이환경 감독이 “이렇게 예뻐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여배우는 처음 본다” 라고 말할
정도로, 임수정은 역할을 충실하게 표현하는 데에만 주력했다.
사방으로 삐친 짧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하며, 치마를 입고
나오는 장면은 단 한 번도 없다. “손톱에 더 때도 끼고 머리도 더 지저분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말하는 임수정이 있기에 ‘달려라 하니’ 같은
시은이라는 인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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