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각설탕 비하인드 스토리 (맥스무비)

좀비선비 2006. 8. 29. 00:24

임수정이 주연으로 분한 <각설탕>이 미공개 스틸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월 10일 개봉하여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와 그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 ‘천둥’사이의 우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기수들의 세계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터클한 경주 장면이 특별한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기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임수정의 연기가 돋보인다.



#1. 말(言)이 통하지 않는 말(馬)과의 화제만발 촬영, 카메라가 돌아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쿨쿨 자는 천둥 때문에 콘티 변경

“뛰게 만들면 되잖아! 나도 엄마 없이 이만큼 컸어……내가 보란 듯이 키울 거야!”

시은이 뛰지 못하는 말 천둥을 자신이 키워내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일어서기를 기다리다가 이내 지치는 장면 촬영 중. 그러나 극중 힘겹게 일어나려 노력해야 하는 천둥의 아역배우가 그만 잠들어버렸다. 이에 콘티를 급 변경, “또 자냐?”라는 애드립을 섞어 진행해야만 했다.



#2. 천둥이 처음으로 걸음마 하던 날, 이름을 지어주며 사진을 찍는 장면 “천둥, 천둥 어때? 천둥 치는 날 태어났으니까 천둥이지!”

<각설탕> 제작진은 지난 해 10월 초, 영화 촬영 중 천둥의 아역을 맡을 망아지를 받았다. 이는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로운 순간을 포착해내기 위해 열흘 가량 기다림 끝에 담아낸 것. 망아지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연신 폴라로이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임수정의 입가에 함박웃음 가득하다.



#.3 천둥의 카리스마 무너지다

여느 때처럼 천둥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장면인데, 천둥(馬)이 선 채로 오줌을 누는 바람에 임수정의 웃음보가 터져버렸다. 현장에서 목장갑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는 임수정.



#4. 국내 최초 동물 연기자 천둥(馬) 5필 1역의 현장

임수정의 상대역 ‘천둥’은 영화의 투톱(Two-Top) 배우로 일컬어질 정도로 비중 있는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에 그 연기력이 매우 중요했다. 장장 6개월 간 과천과 부산, 제주를 오가며 오디션을 감행,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천둥’은 빼어난 용모와 온순한 성격, 큰 눈망울과 호소력 있는 눈빛 연기로 큰 점수를 받아 때문에 주인공으로 선발되었다.

그는 경주장면부터 감정연기까지 모두 소화해내야 했는데, 경주마가 한 경기를 뛰면 평균 3~4kg이 빠질 정도로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천둥과 똑같이 생긴 말 4마리를 추가 선발, 총 5마리가 천둥 역을 소화해냈다. 이른바 5필 1역인 셈.



#5. 보이시한 매력 물씬. 임수정의 쌩얼 사진

연출을 맡은 이환경 감독이 “이렇게 예뻐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여배우는 처음 본다” 라고 말할 정도로, 임수정은 역할을 충실하게 표현하는 데에만 주력했다.

사방으로 삐친 짧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하며, 치마를 입고 나오는 장면은 단 한 번도 없다. “손톱에 더 때도 끼고 머리도 더 지저분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말하는 임수정이 있기에 ‘달려라 하니’ 같은 시은이라는 인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맥스무비 / 김규한 기자 asura78@maxmovie.com

출처 : 각설탕 비하인드 스토리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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