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2

치료중 일탈~

방사선 치료를 끝내고, 담당 주치의가 바로 화학요법(항암제투여)을 권합니다. 장기간 항암제를 맞기위해서는 혈관주사 보다는 가슴에 포트(케모포트)를 삽입해서 맞는게 더 수월하고 안전하다 합니다. 케모포트는 가슴을 일부 절개해서 작은 병뚜껑크기의 주사 바늘을 꽂는 포트를 삽입해서 정맥을 통해 심장 입구까지 관을 삽입하는거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단한 수술을 받아야 하고요.. 일단 요청을 해봅니다. "방사선 치료 다 받느라 너무 힘들었요..조금만 쉬었다 하면 안될까요?" 원래예정보다 열흘정도 휴식을 허락받았습니다. 뭔가 경악할만한 꿍꿍이를 가지고 휴식하러(^^) 병원을 나옵니다. 22년차 배테랑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다른 일탈계획이 있었습니다. 10월27일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 의료진을 포함 주변에서 들으..

병상일지 2020.07.17

암치료 시작

[암치료 시작] 거리상 일산 국립 암센터를 선택하고 예약합니다. 희귀암과! 정확한 병명은 육종암...들어보지도 못한병, 그래서 희귀암과 인가 봅니다. 수술을 한번 더 하고 방사선 치료후 항암제 투여하는 순으로 할거랍니다. 다시 수많은 촬영과 검사후 다학제 진료(관련과 전체 회의) 받습니다. 그냥 시키는대로 처분 받으려 맘먹고, 애써 무덤덤 해질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수술은 포기 하는게 좋겠답니다. 뇌동맥에 종양이 붙어있어서 수술중 사망 확률이 높다고(후덜덜).. 일단 방사선 먼저 한답니다.(35회) 그런데 그것도 과거에 방사선 치료받았던 중복부위에 다시 받는거라서 조심스럽다고.. 방사선은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받는게... 그 조직 상태가 안좋아진다고 합니다. 나만 모르는 심각함이 많나봅니다. 방사선..

병상일지 2020.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