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후기 한번 써봅니다.^^ =================================================================================== 많은 걱정과 만류에도 무릅쓰고 어제 춘마 잘 뛰고 왔습니다. 사실 연중 봄가을로 한번씩 풀코스 빼먹지 않겠다는 다짐에 의한 집착이 컸었고, 병원서 병 특성상 폐 전이 확률도 높다고 경고한터라.. 혹시 마지막 풀코스(?) 라는 재수없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라톤 시작한지 오래 됐는데...그때 시작하게된 이유가, 그때도 치뤄냈었던 병마에 너무나도 강하게 덮어 씌워진 환자 이미지 좀 탈피 해보고픈 마음에 시작하게 되서 20년이 넘게 흘렀는데, 다시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강력한 환자 이미지를 입력 시키게 됐네요.. 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