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밤 베이컨말이

좀비선비 2009. 11. 12. 12:06

<밤베이컨말이>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이 휘몰아치면 낙엽은 우수수 떨어지고 상념 또한 깊어지게 되네요.

깊어가는 계절에 고소한 맛이 깊은 밤베이컨말이를 소개합니다.

재료 준비도 간단하고 요리법 또한 간결하기에 누구나 쉽게 요리해서 즐길 수 있답니다.

 

깍지않은 밤을 구입한다면 껍질이 단단하고 색이 짙으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묵직한 것을 골라서 속껍질까지 깨끗히 벗긴 다음 모양내어 찬물에 담가두면 됩니다.

베이컨은 훈제 특유의 좋은 향이 나면서 표면에 훈연한 색이 짙고 고운것. 고기와 지방층이 뚜렷히 구별되는 것으로

준비를 합니다.

 

밤을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 꼬지로 고정을 시켜주는 모습입니다. 

 

꼬지로 고정을 시킨 밤과 베이컨..

 

팬에서 잘 구어질 수 있도록 가위로 꼬치를 잘라냈습니다.

 

팬에 해바라기씨유를 한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밤베이컨말이를 넣었습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므로 식용유는 팬에 살짝 묻히는 정도만 넣었고 ...

베이컨의 기름이 빠질 정도로만 지져냅니다.

 

약한 불로 오랜동안 지져내는 것이 베이컨이 타지 않고 베이컨의 향이 밤에 잘 베어 납니다.

 

맛있게 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필히 은근한 불에서 지져야 밤이 익기전에 베이컨만 딱딱해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거의 완성이 되어갑니다.

 

생밤이 약한 불에 쉽게 익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기지만 ...

베이컨과 함께 노릇노릇 지져내면 밤도 노릇노릇 군밤의 향과 베이컨의 향을 지니면서 잘 익어갑니다.

 

잘 지져낸 밤베이컨말이를 키친타올위에 올려서 잠시 베이컨의 기름을 걷어 냅니다.

 

기름이 벤 꼬치는 새 꼬치로 꽂아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 냅니다.

베이컨은 식으면 딱딱해지는 현상이 있으니 가급적 빠른 손놀림으로 식기전에

상에 올리면 됩니다.

 

모양이 예쁘고 한 입에 먹기 편해서 아이들 초대상에 제격인 밤베이컨말이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술안주로도 환상인 밤베이컨말이가 되겠지요..

이제 군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군밤과 비슷한 맛이지만 군밤보다 더욱 멋진 맛을 담고 있는 밤베이컨말이....

괜시리 허전한 마음이 생기는 만추의 계절에 멋진 친구가 되어 준답니다.

 

밤과 베이컨의 맛이 어울려 색다른 맛을 자랑하는 밤베이컨말이...

맛이 부드럽고, 영양도 높아 아이들에게 좋은 요리가 되며, 짭짤하면서도 달콤해서 술안주로 그만입니다.

한 입 드셔보시겠습니까?

향기만 스쳐도 군침이 생기는 밤베이컨말이로 이 만추의 계절을 행복하게 만들어보아요.

출처 : 밤 베이컨말이
글쓴이 : 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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